봄이 오면

고경애 작가

산책 112.1x112.1cm

봄이 오면

고경애 작가


봄이 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로 사는
꿋꿋한 이들을 위하여!


전시일정: 2022년 3월 23일(수) ~ 3월 30일(수) 



* 클립의 모든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합니다.
  예약 문의는 인스타그램 @editor_kab 다이렉트 메시지로 문의 바랍니다.

작가의 말 


“11월부터 12, 1, 2…네 달간 그림을 그렸네요. 한 달은 잠을 안 잔 것 같아요. 그림 그리는 시간과 어떻게 그릴까 생각을 하는 시간이 반반이었어요. 식사 시간에 화실이 보이는 쪽에 앉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그림을 보고 있으니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마음이 온통 그림에 가 있는 것 같다고. 어서 가서 그리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리고 또 생각하고 그렸어요. 아이들이 한창 자랄 때라 한 3년간 그림을 못 그렸잖아요. 그 공백을 메우고 싶은 마음이 컸나 봐요. 자연, 햇볕, 바람 속에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지금 이 순간 온전한 행복 속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능하다면, 이 행복을 좀 더 오래 붙잡고 싶습니다.”
2022. 3. 3.


“가을 전시가 끝나고 푹 쉬며 틈날 때마다 아이와 산책을 하다 보니 사계절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하고 홀가분했어요. 아이처럼 잠도 달콤해서 내년 봄 전시 첫 그림이 마냥 순수하게 잘 그려졌어요.”
2022.12. 1


“아이 방에서 아이를 재우고 있으면 나무가 보여요. 밤이 깊어서 나무들 기둥만 보이는데 아이가 빨리 잠들어야 또 나가 그림을 그릴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이 돼요. 시간에 대한 집착 같은 게 있어서 그때는 그 시간이 아까웠어요. 그렇게 잠든 숲을 반복해서 보지 못했다면 이런 침묵과 정적이 담긴 그림을 못 그렸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한테 감사해요. 제 그림은 다 이래요. 생활에서, 집에서, 자연에서 나와요. 집에서 무엇이 보이느냐 하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2021.10,21 


작품 소개 

정물(둥근 물병과 사과), 65.1x50cm


시골집, 65.1x53cm


데미안, 97x97cm


새, 60.6x60.6cm


식물, 91x60.6cm


음악 듣는 남자, 116.8x91cm


정물(긴 물병과 오렌지), 72.7x50cm


편지 쓰는 소녀, 100x80.3cm


눈 그림자, 145.5x112.1cm


산책, 112.1x112.1cm

작가 약력

고경애 작가 Ae Goh(1979~)
한영여자대학교 도자기공예 전공

2021 개인전, 홈 갤러리, 클립, 경기도 광주, 한국
2020 개인전, 홈 갤러리, 클립, 경기도 광주, 한국
2016 개인전, 갤러리 로얄, 서울, 한국
2014 개인전, Gallery Tougendo, 센다이, 일본
2012 개인전, Gallery Tougendo, 센다이, 일본
2010 개인전, café Mozart atelier, café Mozart, 센다이, 일본
2010 제74회 가호쿠미술전 입상(미야기현교육위원장상 수상)
2009 제73회 가호쿠미술전 입선
2009 와타나베 타케히코, 고경애 2인전, 주센다이대한민국총영사관, 센다이, 일본
2008 개인전, café Mozart, 센다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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